[사건사고] 사고 추모공간에 '조롱편지'…경찰, 내사 착수 外
▶ 사고 추모공간에 '조롱편지'…경찰, 내사 착수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입니다.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놓아둔 조화가 수북하게 쌓여있는데요.
그런데, 이곳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편지 한 장이 놓였습니다.
이 편지인데요.
편지에는 사고 희생자를 조롱하는 내용이 쓰여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편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경찰은 형사처벌 가능성을 경고하며 "온라인상에서 불법적인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유포·게시하는 행위 등이 확인되면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방 배정' 때문에…안양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경기 안양시의 한 식당입니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의자는 넘어져있고, 음식과 집기는 떨어지거나 아예 엎어진 모습인데요.
식당을 이렇게 어지럽힌 사람들, 바로 시의원들입니다.
안양시의원들이 의원실 배정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면서 식당 집기를 파손시킨 건데요.
시의회는 문제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서승택 기잡니다.
▶ 대마삼겹살·대마소주…해외여행 마약 식음료 주의보
언뜻 평범해 보이는 삼겹살 사진, 잘 보니 독특한 모양의 잎사귀 문양과 함께 '대마'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다음 사진을 보면 역시 평범한 소주 같지만, 방금 전과 같은 모양의 잎사귀가 그려져 있는데요.
이 식음료들, 모두 대마가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 대마초 합법 국가에서는 대마 쿠키나 음료수, 대마 삼겹살과 같은 다양한 마약 물질들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마 성분 함유 사실이 현지어로만 적힌 경우가 많아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를 방문한 우리 국민들이 오인하기 쉽다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마약범죄에 연루돼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식음료를 구매할 때, 대마를 의미하는 잎사귀 문양이나 제품의 영문명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신성모독 논란에…성당 전시 '출산하는 성모상' 훼손
지금 보이는 작품은 오스트리아 린츠의 성모마리아성당에 전시된 '즉위'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 속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전통적 종교예술에서 묘사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죠.
아름답고 성스러운 모습으로 표현되는 여느 작품과 다르게 이 작품에서의 성모 마리아는 바위에 앉아 예수를 출산하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이 작품은 전시회 전부터 가톨릭계 일부의 불만을 사는가하면, 신성모독이라고 주장하며 철거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도 1만2천 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그리고 성당 내부에 작품이 전시된 지 하루 만에, 괴한들이 새벽에 침입해 성모상의 머리 부위를 잘라내면서 작품이 훼손됐습니다.
이에 성당은 지난 1일, 현대 예술가 에스터 슈트라우스가 구상한 이 작품을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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